2022년 300만 명 이상의 아동이 항생제 내성 관련 감염으로 사망 – 주요 연구 결과 발표

-- 2022년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 이상의 아동이 항생제 내성(AMR) 관련 감염으로 사망 – 오늘 발표된 ESCMID 글로벌 2025 결과

비엔나, 2025년 4월 12일 /PRNewswire/ -- ESCMID 글로벌 2025(ESCMID Global 2025) 연구는 특히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와 같은 고부담 지역에서 소아 항생제 내성을 통제하기 위한 지역적•세계적 전략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은 감염에 매우 취약한 아동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 새로운 항생제 제형에 대한 접근성은 제품 개발 지연 등의 이유로 아동에게 특히 더 제한적인 상황이다.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만 동남아시아에서 75만 2000명 이상, 아프리카에서 65만 9000명 이상의 아동이 항생제 내성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러한 사망 사례의 대부분은 주의(Watch) 항생제(내성 위험이 높은 약물) 및 보류(Reserve) 항생제(중증 다제내성 감염에 대한 최후의 치료법) 사용과 관련이 있다.

주의 및 보류 항생제는 1차 치료를 위한 것이 아니며, 내성 발생을 줄이고 약효를 보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주의 항생제 사용은 동남아시아에서 160%, 아프리카에서 1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류 항생제 사용은 동남아시아에서 45%, 아프리카에서 125%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 이상의 아동 사망 사례 중 200만 건은 주의 및 보류 항생제 사용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 공동 저자인 조지프 하웰(Joseph Harwell) 교수는 "약물 내성 감염의 동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의 및 보류 항생제 사용의 증가가 필요할 수 있지만, 이러한 약물의 급격한 증가는 장기적으로 몇 가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며 "특히 신중한 감독 없이 약물 사용이 증가하면 내성의 위험이 커지고 향후 치료 옵션이 제한된다. 만약 세균이 이러한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다면, 다제내성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대안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 항생제 내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데는 병원의 과밀화, 열악한 위생 환경, 의료 환경 및 지역 사회 내에서 내성 병원균의 확산을 촉진하는 취약한 감염 예방 조치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하웰 교수는 또한 "이미 놀라울 정도로 높은 사망률은 특히 대체 치료법과 첨단 의료 개입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인 저•중소득 국가들에서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긴급하고도 통합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