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4년 6월 18일 /PRNewswire=연합뉴스 – China Daily 보도
광시성 특산품인 과일과 채소 절임 간식인 Suanye가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판촉 행사에서 달콤하고 시큼하면서 맵고 짠 맛으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광시성 공무원과 기업 대표, China Daily 외신 기자, 베이징화학기술대학과 구이린전자공업대학 유학생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Suanye는 식초와 소금과 여러 조미료를 섞어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절여 만든다. 파인애플, 파파야, 망고, 복숭아, 오이, 당근, 연근 등이 주재료다.
갈증을 해소해주고 상쾌하면서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어 현지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간식이다.
공개 토론에서는 파키스탄 출신의 Khan Niaz Muhammad와 이라크 출신의 Haneen Abdulraheem Jameel 등 유학생들은 광시성에서의 요리 경험과 고국의 신맛 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Muhammad는 "Suanye에 대해 궁금한 외국인이라면 꼭 한 번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신맛, 단맛, 매운맛, 약간의 톡 쏘는 맛이 어우러진 맛을 느끼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uanye제조 기술 전수자인 Liang Xuan은 Suanye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소개했다. 그가 가진 Suanye 제조 기술은 지난해 광시성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Liang은 "우리는 전통 기술이 현대에도 번성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광시성의 Suanye 산업은 투자 주기가 짧고 수익률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를 잡음으로써 Suanye 상점이 전국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행사 기간 동안 5개의 특별 전시 공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Suanye뿐 아니라 다양한 신선한 과일을 맛보고 이 지역의 음식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의 '과일 바구니'로 알려진 광시성에선 현재 전국에서 재배되는 과일의 70%에 달하는 250여 종의 과일이 재배되고 있다.
2023년 기준 과일 재배 면적이 2000만 무(133만 헥타르)에 달한 광시성에선 연간 약 3390만 톤의 과일이 생산됐다. 또한 이 지역은 6년 연속 과일 생산량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Participants taste suanye, a snack of pickled fruits and vegetables from the Guangxi Zhuang autonomous region, at a promotional event in Beijing on Friday. Wang Jing/China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