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 지역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 기대
방콕 2024년 4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약 50%가 이 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 동안 이 지역의 온난화는 세계 평균을 넘어설 정도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니켈 생산업체 Nornickel이 현재 개발 중인 혁신적인 팔라듐 솔루션은 20억 명이 넘는 인구를 위한 수처리(水處理) 개선,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의 실행 촉진, 유해한 배출량 축소, 생분해성 포장재로의 전환 최적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당면한 주요한 환경적 과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ornickel은 2030년 말까지 혁신적인 팔라듐 적용 방법에 대한 연구개발(R&D)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Dmitry Izotov 노릴스크니켈 팔라듐센터(Norilsk Nickel's Palladium Centre) 센터장은 방콕 유엔 콘퍼런스센터(United Nations Conference Centre)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본회의 '아시아•태평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디지털 혁신 활용' 세션에서 이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대부분의 물은 염소로 소독하는데, 이는 생산과 운송 및 보관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런데 팔라듐 합금 촉매와 전기분해 기술을 결합하면 상수도 근처에서 소독제를 생산할 수 있어 환경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Izotov의 설명이다.
그는 "팔라듐은 특히 수소와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광물"이라며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팔라듐 기반 촉매는 물에서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 추출부터 수소 운송과 심지어 연료 전지 자체에 이르기까지 생산망의 전 단계에서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태양 에너지 산업에서 팔라듐 칼고젠 화합물(chalcogenide)은 고효율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생분해성 포장재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는 위험한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서 추출한 글리콜산(glycolic acid)이다. 하지만 이 새로운 팔라듐 기반 촉매는 포름알데히드의 필요성을 없애면서 더 나은 원료 수율을 나타낸다. 이런 면에서 팔라듐 기술은 제조업체가 점점 더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업체의 생산 비용을 낮추고 안전성을 향상시켜준다.
Izotov는 "글로벌 디지털화 시대에 신경망,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같은 기술은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Nornickel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료의 구조와 특성을 모델링하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술 개발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필요한 긴밀한 국제 협력은 친환경 기술 채택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팔라듐 기술센터는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테스트하는 시범 장소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팔라듐은 환경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미 자동차 업계에서는 배기가스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이것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팔라듐은 촉매성이 높고 수소를 투과할 수 있으며 다른 원소와 결합하면 광학 특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친환경 기술의 성능을 개선하고, 더 저렴하게 그런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