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3년 10월 2일 /PRNewswire=연합뉴스/ -- 지난 금요일 시작된 중추절은 보통 가족 상봉, 보름달 감상, 월병 먹기 등과 함께 지난 수천 년 동안 모든 중국인 축하해 온 축제다.
이 전통 축제는 오래전부터 중국인들이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조국에 대한 깊은 애착을 느끼게 해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국과 국민을 향한 애정을 생각하며 여러 행사에서 자신이 느끼는 향수를 얘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 북서부 산시성 푸핑과 량자허부터 중국 북부 허베이성의 정딩, 푸젠성, 저장성, 상하이, 베이징에 이르는 이전 근무지를 자신의 '고향'으로 생각한다.
'향수란 그 장소를 떠나는 순간부터 그리워진다는 것이다'
2013년 코스타리카 공식 방문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은 농촌 가정을 방문해 량자허에서 겪은 경험을 얘기했다.
이 코스타리카 농촌 가정의 아들은 "농부라는 직업에 긍지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대통령은 정말 드물다"고 말하며, "어떤 사람들은 이점을 가엽게 여길 수 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은 아니었다. 그는 오히려 이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1960년대 후반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방 노동자로 일하기 위해 베이징을 떠나 산시성의 불모 지역인 량자허로 향했고, 그곳에서 농부들과 함께 지내며 7년 동안 일했다.
시진핑 주석은 가족 곁을 떠나 동굴 안에 지은 집에서 잤고, 벼룩 때문에 고생하면서 다른 주민들과 함께 농작물을 보살피고, 양 떼를 몰고, 거름과 석탄을 옮겼다.
량자허를 떠나기 전 시진핑 주석은 이기심 없이 자신을 받아주고 도와준 량자허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그는 "량자허에서 얻은 모든 것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한 농부 가정의 마당에서나 미국 워싱턴의 연단, 빈곤 감소에 대한 전 세계 고위급 포럼, 세계 발전에 대한 고위급 회담 등 어떠한 위치나 상황에서도 시진핑 국가주석은 량자허에서 보낸 시간을 언급했다.
1982년 봄, 시진핑 주석은 농민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 자청해서 허베이성의 가난한 현인 정딩으로 이사했다.
시진핑 주석은 처음에는 중국공산당 정딩현 위원회 부서기로 시작해 서기를 지내며 지역 위원회와 함께 전략을 기획하고 정딩 개발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쌓는 등 많은 선도적 업무를 수행했다.
시진핑 주석은 2013년 허베이성을 시찰하던 중 정딩에서 겪은 경험을 떠올리며 '매일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일하면서 동지들과 보낸 시간'을 통해 주민들이 무엇을 느끼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방문하는 모든 곳에서 이러한 단순하면서도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한다.
2017년 춘절 모임에서 시진핑 주석은 "멀리 있다고 해서 진실된 진심을 막지 말고, 바쁜 일상 때문에 진심을 잊어버리지 말고, 분주한 삶 때문에 진심을 무시하지 말자"고 말했다.
'근무했던 지역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는 건 참된 기쁨이다'
1988년 시진핑 주석은 당시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었던 닝더시의 서기가 됐다. 시진핑 주석은 2년 동안 그곳에서 근무하며 포장도로 비율이 75%에 불과한 124개 거주 구역 중 123곳을 방문했다. 서우닝 현 산악 지역 깊숙이 자리 잡은 거주 구역인 샤당도 그중 한 곳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샤당을 세 차례 방문했고 이 외진 마을에서 직접 빈민 구호를 지휘했다.
첫 방문 당시 시진핑 주석은 이 거주 구역을 가기 위해 차로 세 시간 이동한 후 거친 산길을 두 시간 동안 이동해야 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역이 발전하려면 반드시 접근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첫 방문 이후 몇 개월 만에 고속도로 건설 작업이 시작됐고 샤당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1991년 1월 개통됐다.
두 번째 방문은 지난 한 세기 중 가장 심각한 홍수를 겪은 이후인 1989년 7월 26일 이뤄졌다. 시진핑 주석은 홍수를 겪은 주민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재난 후 재건 비용을 전달했다. 그는 1996년 8월 7일 이 지역을 다시 방문해 조사하고 빈곤 경감 작업을 직접 관리했다.
이러한 빈곤 경감 노력에 힘입어 닝더 시는 괄목할 만한 변화를 맞이했다.
시진핑 주석은 2021년 3월 푸젠성을 시찰하면서 샹라오, 장시성에서 방문한 관광객을 만났다. 이 관광객들은 푸젠성의 유명 하계 리조트인 우이산으로 가는 기차를 타서 2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근무했던 지역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는 건 참된 기쁨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 항저우 방문객을 환영하기 위한 연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내빈들에게 저장성을 열심히 추천했다.
시진핑 주석은 "오래전 저장성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저장성은 개혁과 개방을 이루기 위해 고품질 발전을 향해 숨 가쁘게 달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저장성은 현재 공동 번영을 위한 전시 구역을 조성하고 있고 중국 현대화의 선구자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이처럼 거대한 국가를 통치하는 건 무거운 책임감과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내가 할 일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무척 힘들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