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TN: 양국 관계에 황금기를 맞이한 중국과 남아공

베이징 2023년 8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 형재애와 동지애로 맺어진 개발도상국인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화요일 양국 지도자들이 프리토리아에서 만남을 가짐에 따라 '황금기'를 맞이하여 더 생산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AIC Group의 남아공 공장 건설과 2013년 더반기술대학교 공자학원(Confucius Institute) 신설 등 지난 10년간 양국 협력의 결실을 상기하며 남아공이 국가적 발전을 이루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년, 시 주석과 Ramaphosa 대통령은 영상 링크를 통해 아프리카 땅에서 조립된 최초의 BAIC 차량을 공개했다. 남아공의 제15차 BRICS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여 BAIC Group 남아공 공장은 2023년에 BAIC 자체 브랜드의 현지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중국과 남아공의 관계가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언급하며 그의 네 번째 남아공 국빈 방문에서 양국이 우정을 지속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과거 2013년, 2015년, 2018년에 남아공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양국 관계 강화

올해는 중국과 남아공이 수교한 지 25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25년 동안 양국 관계는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그리고 그 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왔다.

'더 큰 성공을 위한 중국과 남아공의 우정과 협력이라는 거대한 배를 몰고 나아가다(Sailing the Giant Ship of China-South Africa Friendship and Cooperation Toward Greater Succes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가 개발도상국들 사이에서 가장 활기를 띄고 있는 현상 중 하나로, 밝은 미래가 보장된 '황금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2011년에 남아공이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한 공식 회원국이 되면서 BRIC은 BRICS로 확대되었다. 2015년에 남아공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가 되었다.

이 새로운 역사적 순간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남아공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남아공 대통령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 협력 강화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 있다고 언급하며 협력 심화와 협조 강화는 양국이 공동으로 열망하는 것이자 시대가 위임한 과제라고 말했다.

상무부 대변인 Shu Jueting은 "2023년 상반기 중국과 남아공 간 양자 무역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8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중국은 남아공의 최대 교역국 자리를 14년 연속으로 지키고 있고, 남아공은 아프리카 국가 중 중국의 최대 교역국 자리를 13년 연속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변인은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주식을 보유한 중국은 남아공의 주요 투자 원천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양국은 10,000km가 넘는 철도와 약 100,000km에 달하는 고속도로, 그리고 공항, 부두, 교량, 전력 발전소 등 다수의 중요 기반시설을 공동으로 건설해왔다.

이 외에도, 두 개발도상국은 최근 몇 년간 디지털 경제, 첨단 기술 및 청정 에너지와 관련된 각종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했다.

양국 우정 이어가기

양국은 활발한 무역 외에도 교육과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생산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자국 국민들에게 상대 국가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있다.

Chen Xiaodong 남아공 주재 중국 대사는 "남아공과 중국의 고위급 인적 교류 메커니즘(South Africa-China High-level People-To-People Exchange Mechanism)을 주제로 세 차례 회의를 개최하는 것 외에도, 중국과 남아공은 양국간의 직업교육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해외의 인재들을 양성하는 중국의 직업 워크숍 프로그램인 Luban Workshop을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iyabonga Cyprian Cwele 중국 주재 남아공 대사는 자국 국민들이 중국의 쿵후와 역사뿐만 아니라 중국 영화와 TV쇼도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남아공과 중국 학생들 사이에서 상대 국가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 수가 지난 10년간 점차 증가했다.

Cwele는 2015년에 남아공이 중국어를 국가 교육 체계에 포함시킨 것을 언급하며, 남아공 현지 여행 가이드 중 상당수가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10곳 이상의 대학교가 남아공의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2012년에 중국 동북지방의 지린시에 있는 동북사범대학이 남아공의 프리토리아 대학과 제휴한 것이 대표적이다.

시 주석은 "중국과 아프리카 사이의 '동지 및 형제'의 깊은 우정을 환영하며,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서 우정을 이어가는 것은 시대가 위임한 과제"라고 말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3-08-22/How-China-S-Africa-usher-in-golden-era-for-bilateral-ties-1mtRFQB6wpi/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