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중국 2023년 8월 4일 PRNewswire=연합뉴스) 최근 중국 남부 선전에서 정량 생물학에 관한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20여 개 대학에서 300명 넘게 참가해 정량 및 합성 생물학으로 파생되는 기회를 조명하고, 이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7년 처음으로 개최된 Q-Bi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Quantitative Biology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되었다.
제17회 Q-Bi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Quantitative Biology는 Chinese Academy of Sciences 산하 Shenzhen Institute of Advanced Technology, 칭화대학교, 베이징대학교, Shenzhen Institute of Synthetic Biology가 공동 주최했다. 주요 주최자 중 한 명인 SIAT의 LIU Chenli 박사는 "이번 콘퍼런스는 정량 생물학과 관련 분야의 교류를 촉진하는 역동적인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량 생물학은 대표적인 첨단 학제간 융합 분야로 첨단 측정 수단과 이론적 모델링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생물 시스템의 설계 원리와 작동 법칙을 밝히는 학문이다.
LIU Chenli 박사는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합성 생물학을 비롯한 첨단 기초 연구를 통해 인류의 공통 과제와 주요 과학 이슈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개방 과학(open science)과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제간 연구가 기본 특징인 합성 생물학은 생명의 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직위원회 대표이자 SIAT 연구원인 Wei Ping 박사는 "합성 생물학은 의학, 에너지, 소재, 농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잠재력이 풍부하다"면서 "합성 생물학 분야에서 선전의 명성을 더욱 높이려면 학제간 종합적 발전 교류 플랫폼과 국제화된 환경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코펜하겐 대학교 Niels Bohr Institute 소속 Mogens Høgh Jensen 교수는 "혁신 허브인 선전은 이제 세계적 수준의 과학과 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다. 특히 여러 국가의 팀들이 서로 협력해서 물리학과 생물학의 통합을 탐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합성 생물학의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초 연구부터 산업 혁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을 아우르는 미래 지향적 전략이다. 홍콩침례대학교의 Tang Lei Han 교수는 "이러한 전략은 광둥, 홍콩, 마카오, 대만구(大灣區)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성대한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유익한 협력과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실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