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3년 6월 28일 PRNewswire=연합뉴스) 5월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4.8%에서 5.3%로 상향 조정됐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경제는 올 1월 예상보다 1.3% 증가한 5.6%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한다.
중국 경제는 올해 초부터 반등 및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화요일 중국 북부 톈진시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에서 리창 중국 총리는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세계 경제의 꾸준한 성장 동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와 심층적으로 통합됐음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세계화 속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세계화를 유지하는 가장 견고한 힘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활력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성적을 보이면서 국제 시장의 신뢰도가 크게 올라갔다.
올 1~5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6조7천700억 위안(약 2조3천200억 달러)을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그중 수출은 8.1% 증가한 9조6천200억 위안이며, 수입은 0.5% 증가한 7조1천5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 경제 교류가 연계됨에 따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RCEP) 회원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은 2023년 1~5월 꾸준히 성장하며 전년 대비 4.5% 증가한 5조1천1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Borge Brende는 CGT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리창 총리는 포럼에서 "중국은 올해 약 5%의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앞으로도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에 강한 역동성을 부여하고, 전 세계 투자자를 위해 상호 이익과 상생 결과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애플, 테슬라 및 BMW 같은 여러 다국적 기업 임원들이 중국을 방문해 협력 협상 및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중국에 대한 확신을 내보였다.
알리안츠 그룹(Allianz Group)의 회장 겸 CEO Oliver Bate는 올 3월에 열린 중국개발포럼(China Development Forum)에 참석해 지금의 국제 사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 중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새로운 발전 철학을 이행하고,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을 더 빠르게 양성하며, 고품질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성장 주도
끊임없이 최적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은 중국이 해외 투자의 핫스팟이라는 입지를 이어가는 핵심 요인이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해외 기업 중 97%가 작년 4분기부터 중국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 투자정책에 '만족' 또는 그 이상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이용, 상업 분쟁 해소 및 시장 접근성 같은 지표에 대한 만족도는 80%를 넘었다.
그뿐만 아니라, 테슬라는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상하이에 신규 메가 팩토리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공장은 테슬라의 에너지 스토리지 제품인 Megapack의 제조에 전념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에어버스는 톈진에 두 번째 생산 라인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올 4월 독일 폭스바겐은 전기차 혁신, 부품 조달 및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자 중국에 1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더 포용적이고 회복 탄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세계 경제를 이끌기 위해 시장 경제를 확고하게 지키고 자유 무역을 지원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리창 총리는 "국제 사회는 경제무역 문제의 정치화를 단호하게 반대하고, 글로벌 산업망 및 공급망의 안정성과 자유로운 흐름을 공동으로 지원해야 할 것"을 촉구하며, "경제 세계화의 결실이 더욱 공평한 방식으로 여러 국가와 국민에게 이익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