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3년 6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이달 15일, 중국 동부 저장성의 고대 도시 량주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화가 채화됐다. 이로써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까지 100일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흰색 옷을 입은 19명의 채화자가 단상에 올랐고, 그중 한 명이 오목 거울을 이용해 성화를 채화했다. 숫자 19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것이며, 옥벽처럼 디자인된 거울의 형태는 햇빛을 상징한다.
The flame is lit during the Hangzhou 2022 Asian Games Flame Lighting Ceremony at the Archaeological Ruins of Liangzhu City Park in Hangzhou, east China's Zhejiang Province, on June 15, 2023.[Photo/Xinhua]
중국어로 '아름다운 수상 오아시스'를 뜻하는 량주는 항저우 위항구에 위치한다. 항저우 량주 고고학 유적은 2019년 7월 9일에 열린 제43회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이 유적은 중국 문명이 5,000년 전에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심오하고 매력적인 증거를 제공한다. 량주로 대변되는 중국 문명 5,000년의 역사는 국제 사회에서 널리 인정받았다.
이곳에서 성화를 채화한 것은 량주 문명의 빛이 시간과 공간을 통해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새로운 시대에 아시안게임의 성화에 불을 붙임으로써 스포츠 정신의 계승, 전달, 지속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채화 장치는 옥벽 모양으로 디자인됐고, 성화봉은 길고 네모나며 속이 빈 옥종 형태로 디자인됐다. 옥벽과 옥종은 량주 문명을 대표하는 중요한 옥예기다. 또한, 중국 문명의 우주론에서 가장 초기 모델이자, 중국 문명의 오랜 역사와 심오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적 표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화의 디자인 개념 역시 량주 문화의 옥 회합에서 비롯됐다. 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아름다운 상징을 시사한다.
1,000년을 번성한 량주 문명은 중국 문명을 형성하는 데 훌륭하게 기여했고, 다원적이고 통합적인 발전을 거듭한 중국 문명의 역사를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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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Xinhua Silk 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