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3년 5월1일 PRNewswire=연합뉴스) 지난 목요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서 막을 내린 유엔(UN) 세계 데이터 포럼(World Data Forum, WDF)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일조하기 위해 국가 정부 간 데이터 거버넌스 개선과 협력 증대를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날의 21세기에 데이터는 '발전과 진보의 원동력'이라는, 19세기에 석유가 대변하던 것을 대변한다"며, "책임감 있는 데이터의 사용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포럼에서, 중국은 데이터 거버넌스 경험을 공유하고 더 많은 국제 교육을 조직하는 한편, 빅데이터 차이나 허브를 위한 유엔 글로벌 포럼 개발을 도모함으로써 세계 데이터 거버넌스에 더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포럼 축하 메시지에서 "중국은 데이터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2030 의제를 이행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다른 나라와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이 글로벌발전이니셔티브(Global Development Initiative, GDI) 체제 아래 국제 데이터 협력을 심화시킬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데이터 변혁
중국 정부는 데이터 변혁을 추진하고, 기업 역시 빅데이터를 통해 데이터 변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NBS)은 중국의 인구, 농업 및 경제에 대한 인구조사를 진행한다. NBS는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핵심적인 사회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경제를 분석하며, 정책 입안을 위해 주요 사실을 제공할 수 있다.
데이터 기술은 중국 물류 산업에 상당한 편의성을 부여했고, 기업이 주문 전에 예상되는 작업량을 예측하고 인력과 장비를 할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결과, 물류 체인은 동일한 자원으로 더 많은 재화를 운송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다.
미국 기반의 비영리 데이터 전문가 단체인 Open Data Watch의 전무이사 겸 공동 설립자인 Shaida Badiee는 "중국은 국내 데이터 기술에 자원을 투자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기술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푸른 미래를 위한 협력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세계가 더 푸른 미래를 실현할 수 없다. 중국의 빅데이터 전략은 다른 세계와의 견고한 협력이 필요하다.
유엔 통계처 부국장 Francesca Perucci는 "중국은 유엔 통계처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데이터 프로젝트와 교육 세션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NBS 국장 Kang Yi는 "중국은 통계 개방에 진지하며, 다른 개발도상국과 첨단 데이터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투자 신탁을 통해 더 많은 국제 교육 세션을 진행하고, 유엔 글로벌 빅데이터 플랫폼의 연구개발에 심층적으로 관여함으로써 세계 데이터 거버넌스에 더욱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