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TN “중국-가봉, 양국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

(베이징 2023년 4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내년은 중국과 가봉의 외교 수립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결정했다. 

베이징에서 아시아,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 지도자들의 외교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진 데 이어,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이 나흘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온딤바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영했다.

중국-가봉의 우호 관계는 변함없이 견고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온딤바 대통령은 시 주석이 지난달 집권 3기에 공식 돌입한 후 처음으로 맞이한 아프리카 국가 원수라고 한다.

중국과 가봉의 우호 관계는 49년 전 양국이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굳건하게 이어져 왔다. 2016년 12월, 양국 관계는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은 핵심 이해관계와 관련된 사안에서 서로를 확고하게 지지하고, 국제 사안에서 긴밀하게 협력했다. 

온딤바 대통령은 여러 사안에서 가봉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9년 연속 가봉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2022년 양자 무역은 전년 대비 50.8% 증가한 45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따른 협력을 심화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디지털 경제, 인프라, 농업 및 관광사업뿐만 아니라, 문화와 인적 교류 부문에서도 협력을 증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담 후, 두 정상의 입회 하에 투자, 농업, 도시 건설 및 기타 분야에서 양자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새로운 시대의 중국-아프리카 협력 

중국은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이고, 아프리카는 개발도상국 수가 가장 많은 대륙이다. 과거 경험을 공유하며 비슷한 목적과 목표를 가진 중국과 아프리카는 점점 더 가까운 관계가 됐다. 

2018년 9월에 열린 FOCAC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미래를 공유하며 훨씬 더 강력한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양측의 관계와 협력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어가기로 했다. 

중국은 2021년까지 13년 연속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었다. 중국 상무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과 아프리카의 무역량은 전년 대비 35.3%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인 2천542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2021년 11월 중국 정부는 중국-아프리카의 전면적 협력의 성공을 기록하고, 양측의 미래 협력에 관한 관점을 제시하는 백서를 발표했다. 중국과 아프리카는 성공과 역경 속에서 함께했고, 미래를 공유하는 국제 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한 본보기가 됐다. 

시 주석이 제안한 중국의 아프리카 정책 원칙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 원칙은 성실, 실효, 친선 및 선의를 포함한다. 시 주석은 수요일에 진행된 온딤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세계가 도전과 위기로 얽힌 상황에서, 중국과 아프리카는 그 어느 때보다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양측이 중국-아프리카의 우호 관계와 협력 정신을 고수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중국은 아프리카의 고유하고 독자적인 발전 노선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중국의 새로운 발전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중국-아프리카 협력을 남남 협력 및 아프리카와의 국제적 협력 모델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3-04-19/China-Gabon-lift-relations-to-comprehensive-strategic-cooperative-partnership-1j8xbJYVR6w/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