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TN “중국과 캄보디아, 새로운 시대 열어”

-- 외교 수립 65주년 맞이해 미래를 공유하는 중-캄보디아 공동체 구축

(베이징 2023년 2월 14일 PRNewswire=연합뉴스) 중국인의 오랜 친구이자 좋은 친구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춘절 이후 3일간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훈센 총리는 이달 9~11일 일정으로 중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그는 중국-캄보디아 우정의 해 출범식과 중국-캄보디아 사업, 투자 및 관광 포럼 개막식에 참석하며, 외교, 경제·무역, 개발 협력, 농산물, 인프라 및 미디어를 포함하는 여러 분야에서 일련의 협력 문서가 체결되는 현장을 함께했다.

이달 10일 중국 외교부 차관 Sun Weidong이 China Media Group (CMG)에 언급한 바에 따르면, 중국과 캄보디아는 외교 수립 65주년을 기념하며 '하나의 입장, 여섯 가지 협력 및 두 개의 회랑'을 통해 양자 협력을 더욱 강화할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하나의 입장 

11일, 양국은 훈센 총리의 방중 협의 내용을 총괄한 '신시대 중-캄보디아 운명공동체 구축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공동성명은 "국제 지형이 어떻게 진화하든 간에 중국과 캄보디아는 흔들림 없이 철통 같은 우정을 심화하고, 상호 유익하고 실용적인 상생 협력을 이행하며,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 건설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공동성명은 훈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나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요청을 상기시킨다. 시 주석은 중국이 캄보디아와 기회를 공유하고, 협력을 추구하며, 발전을 도모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하는 한편,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 지역 평화, 안정 및 발전에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투입하기 위해 새로운 시대 미래를 공유하는 질, 수준 및 기준이 높은 중국-캄보디아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훈센 총리는 3년 전 방문과 이번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은 항상 중국 인민과 확고하게 함께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캄보디아-중국 협력 파트너십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고, 미래를 공유하는 캄보디아-중국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여섯 가지 협력 방식 

훈센 총리의 방중 기간에 양국은 중국-캄보디아 '다이아몬드 육각형(Diamond Hexagon)' 협력 체계에도 합의했다.

시 주석이 언급했듯이, 양국은 정치, 생산량, 농업, 에너지, 안보 및 인적 교류와 문화 교류 측면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훈센 총리는 이러한 협력 체계에 대한 중국의 제안에 완전히 동의했다.

협력 체계는 여섯 개 주요 영역을 위한 자세한 협력 계획과 더불어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양국은 이미 일부 영역에서 실용적으로 조처하고 있다. 훈센 총리가 참석한 중국-캄보디아 사업, 투자 및 관광 포럼에는 약 300명에 달하는 양국의 정부 및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 포럼은 무역, 투자 및 관광에 관한 양국 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논의를 진행하고, 경험을 교환하며, 협력을 도모할 잠재적인 사업 파트너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11년 연속으로 캄보디아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등극했다고 한다. 2022년 양국 간 양자 무역량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60억2천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다시 한번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캄보디아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캄보디아는 관광사업 부문의 회복세에 기대하고 있다. 감염증 이전 시기에, 중국은 캄보디아의 가장 큰 해외 관광국이었다.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 Thong Khon에 따르면, 올 1월 캄보디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2만5천 명에 달했다고 한다. 올해 캄보디아는 800,000~1,000,000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두 개의 회랑 

공동성명에서 강조하듯이, 양국은 시아누크빌주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 개발 회랑과 톤레사프 호수 지역의 어류-쌀 회랑의 두 개 회랑의 건설에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훈센 총리에게 "중국은 사업 개발 회랑을 건설하기 위해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캄보디아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고, 시아누크빌 경제특구(Sihanoukville Special Economic Zone, SSEZ)를 촉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면적이 11㎢에 달하는 SSEZ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온 약 170개의 공장이 들어서 있다. 이에 대한 총투자금은 13억 달러 이상이며, 약 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시 주석은 인근 호수를 중심으로 농업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양국은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이며 효율적인 현대 농업 시스템을 갖춘 어류-쌀 회랑을 공동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은 캄보디아 농산물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였다고 한다. 2022년 1~11월 기간에 약 689,702t에 달하는 캄보디아 농산물이 중국으로 운송됐다.

https://news.cgtn.com/news/2023-02-11/A-new-era-for-the-China-Cambodia-community-with-a-shared-future-1hleq3RGKha/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