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TN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백신 협력을 강화하는 방법”

(베이징 2022년 12월 16일 PRNewswire=연합뉴스) 코로나19 발생 이후, 팬데믹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림에 따라 세계는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며 이에 맞서 싸우고 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다.

지난 3년에 걸쳐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연구에서 진전을 이뤘고, 백신을 글로벌 공공재로 만들기 위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했다.

백신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중국

2020년 1월, 중국 연구진들은 2019년 말에 처음으로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이 바이러스의 전체 게놈 서열을 신속하게 공개했다. 데이터 공개에 대한 이와 같은 결정은 전 세계 과학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런던에 본부를 둔 건강 연구 자선재단인 Wellcome Trust의 의학 연구원 겸 이사인 Jeremy Farrar는 트위터를 통해 이는 "이는 글로벌 공중 보건에서 잠재적으로 기념할 만한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2020년 3월, 중국 군사 의학자 Chen Wei가 주도하는 팀이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임상시험 개시 승인을 받은 중국 최초의 백신이 됐다.

1상 임상시험이 완료된 후, 4월에는 2상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당시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은 세계 최초로 2상 임상시험에 진입한 것이라고 한다.

다른 코로나19 백신 연구로는 시노팜(China National Pharmaceutical Group, Sinopharm)이 개발한 불활화 백신과 베이징 기반의 제약회사 시노백(Sinovac)의 불활화 백신 연구가 동시에 진행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돌연변이를 일으킴에 따라, 중국은 지난 3년간 백신 연구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왔다. 2022년 10월 기준으로, 중국은 최소 46종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인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20종 이상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그중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3개의 불활화 1가 백신이 중국 본토, 홍콩 및 아랍에미리트에서 순차적으로 면역화를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

중국의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여러 국가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팬데믹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1년 5월에 WHO는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 백신은 WHO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중국 백신이자, 전 세계적으로 긴급 사용이 승인된 6번째 백신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포함시킨 것은 안전성, 효능 및 품질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 다음 달에는 시노벡이 생산한 또 다른 불활화 백신이 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당시 모더나와 화이자에서 생산한 다른 백신과 비교했을 때, 중국산 불활화 백신은 섭씨 2~8도의 표준 냉장고에 보관 및 운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특히 이 백신은 보관 및 운송 시설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저온에서 대량의 백신을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합했다.

올 5월에는 중국 개발사 CanSino Biologics가 개발한 CONVIDECIA 코로나19 백신이 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백신은 시노팜과 시노펙에 이어 WHO 긴급 사용 인증을 받은 3번째 중국 백신이다.

WHO 의약품 접근담당 사무차장보 Mariangela Simao 박사는 2021년 6월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는 심각한 전 세계적 접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제조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접근(COVID-19 Vaccines Global Access, COVAX) 계획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계획은 팬데믹을 통제하기 위해 부유국과 빈곤국 모두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 세계적인 이니셔티브다.

중국은 2020년 10월에 COVAX에 가입한 이후, 저개발 국가에 지속해서 백신을 지원했다. 2021년 8월, 중국은 2021년 한 해에 걸쳐 전 세계에 20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약속하고, COVAX에 1억 달러를 제공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CEO Seth Berkley는 "우리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가장 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추가 접근을 지원하는 중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 밖의 조치로는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대응을 돕기 위한 중국의 20억 달러 규모의 국제 원조 지원, 그리고 중국 병원이 30개의 아프리카 병원과 짝을 이뤄 협력할 수 있는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2022년 5월 기준, 중국은 153개국과 15개 국제기구에 22억 도스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방역물자를 제공했다. 또한, 34개국에 전문 의료진을 파견하고, 180개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와 함께 방역 대응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인민을 우선으로 한 중국의 방역 전략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중국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민과 이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2022년 12월 7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34억5천만 회의 백신 접종이 실시됐다. 60세 이상 인구에서는 2억2천800만 명 이상이 완전한 예방접종을 마쳤는데, 이는 해당 연령대 전체 인구의 86%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이 제공됐다. 2021년 3월에 중국이 'Spring Sprout' 백신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3개월 이내에 150개국 이상에서 118만여 명의 화교가 중국산 또는 외국산 백신을 접종했다.

중국 정부는 적격 연령의 외국인에게 중국산 백신을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에게는 적시에 치료를 제공하는 등,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예방 접종 프로그램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예방 및 통제 조치도 조정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2-12-14/How-China-strengthens-vaccine-cooperation-to-battle-COVID-19-1fL8JwjK6Ri/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