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년 11월 15일 PRNewswire=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도 3년이 흘렀다. 세계 경제는 증가하는 불확실성과 도전에 직면하는 한편, 심오한 변화를 겪었다. 디지털의 진화가 가속되고, 디지털 경제는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했다.
2016년 G20 항저우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G20 디지털 경제 발전 및 협력 이니셔티브(Digital Economy Development and Cooperation Initiative)에 따르면, '디지털 경제'란 디지털화된 정보와 지식을 핵심적인 생산 요인으로, 현대 정보망을 중요한 활동 공간으로, 효과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요한 생산성 증대 및 경제 구조 최적화 동인으로 이용하는 광범위한 경제 활동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한다.
2022년 7월 중국정보통신연구원(China Academ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CAICT)이 발표한 백서에 따르면, 2021년 세계 47개 주요 국가의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15.6% 증가한 38조1천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각국의 총 GDP의 45%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중 세계 GDP의 85%, 국제 무역의 75%, 세계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G20 회원국은 디지털 경제 개발 측면에서 세계를 견인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규모가 15조3천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이 세계 1위를 기록했고, 7조1천억 달러인 중국이 2위, 6조3천억 달러인 유럽연합이 3위를 기록했다.
GDP에서 디지털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독일, 영국 및 미국이 탑 3위에 들었으며, 3국 모두 그 비중이 65%를 넘었다.
G20의 디지털 경제 합의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16년 G20 정상회담에서, 순환 의장국인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G20 정상회담 주요 안건으로 디지털 경제를 상정했다. 또한, 중국은 G20 지도자들이 승인한 최초의 디지털 경제 정책문서인 'G20 디지털 경제 발전 및 협력 이니셔티브(G20 Digital Economy Development and Cooperation Initiative)'의 작성과 배포를 주도했다.
이 문서에서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혁신 ▲파트너십 ▲시너지 ▲유연성 ▲포용 ▲개방적이고 활성화된 비즈니스 환경 ▲경제 성장을 위한 정보 흐름 ▲신뢰와 보안이라는 7가지 안내 원칙을 제시한다.
또한, 이 문서는 ▲광대역 접근성 확대 및 품질 개선 ▲ICT 부문 투자 증대 ▲창업 지원과 디지털 변혁 도모 ▲전자 상거래 협력 장려 ▲디지털 포용 향상 ▲중소기업 발전 도모 등 디지털 경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6개 핵심 영역을 제시했다.
호황을 누리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
CAICT의 백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디지털 경제는 7조1천억 달러를 기록하고, 중국 GDP의 39.8%를 차지했다고 한다.
또한, 이 백서에서는 2012~2021년 중국 디지털 경제의 평균 성장률이 15.9%였고, 중국 GDP에서 디지털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1.6%에서 39.8%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 백서에서는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안정화 및 가속화에 서 디지털 경제의 역할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올 6월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10억5천만 명에 달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역동적인 디지털 사회를 구축했다.
또한 중국은 7월 말까지 197만 개소에 달하는 5G 기지국을 건설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호황을 이루면서 경제 발전을 위한 점점 중요한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중국은 국제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성장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이 분야에서 G20 회원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올 6월, 독일 기업 지멘스가 중국에 자사의 첫 Smart Infrastructure Digitalization Enablement Center를 설립하고, 스마트 인프라 부문에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미국의 기술 대기업 IBM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디지털 변혁 과정에서 중국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또한 중국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아마존의 열대우림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브라질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