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년 10월 3일 PRNewswire=연합뉴스) 중국과 아르헨티나 간에 문화 교류를 도모하는 포럼이 지난달 28일 베이징에서 진행됐다. 이 포럼에는 양국 고위급 관료가 참석해 인류를 위해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 개념을 발전시킬 것을 약속했다.
중국과 아르헨티나 외교 수립 50주년을 맞아, 문화 교류에 관한 중국-아르헨티나 고위급 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축하 서한을 보냈다.
시 주석은 축하 서한에서 "중국과 아르헨티나의 관계가 반세기 동안 변화하는 국제 환경의 시험대를 통과했으며,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 간의 단결과 상호 발전을 보여주는 귀감이 됐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자 유대의 포괄적이고 신속한 발전이 중국-라틴 아메리카 관계의 활력을 반영한다고 지적하며, 포럼 참가자들이 지혜를 모으고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양자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쓰는 한편, 새로운 시대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 그리고 인류를 위해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양국 간에 큰 성과를 올린 매체 협력으로 양국 국민 간에 상호 이해도가 높아졌다면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중국-아르헨티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양자 협력을 심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포럼에는 중국과 아르헨티나에서 100명이 넘는 대표가 참가했다. 이 포럼은 China Media Group과 아르헨티나 Public Media of the Nation이 공동 개최했다. 이 포럼은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고자 올해 개최된 일련의 행사 중 하나다.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 Santiago Cafiero는 포럼에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중국 쓰촨성 간에 이뤄진 협력 계약을 포함해 양국 간에 여러 이해관계가 확립됐다"라며 "그에 따라, 양자 무역과 금융 협력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쓰촨성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도시"라며 "두 도시 간의 협력은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중국-아르헨티나 파트너십에서 매우 큰 성과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유익한 협력과 교류
중국과 아르헨티나는 1972년 3월에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비동맹 운동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협력 안건을 추진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다.
2004년에 양국은 일련의 계약을 체결하고, 경제 협력을 극적으로 촉진했다. 지난 20년 동안 양자 무역이 빠르게 증가했다. 2020년 4월, 중국은 아르헨티나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 됐다.
2018년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를 국빈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국빈 방문 중에 39건이 넘는 농업과 투자 거래를 발표했다.
2022년 1월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보낸 편지에서 "세계 각국은 팬데믹 붕괴에 맞서 단결하고 서로 존중하며 지원해야 한다"라며 "시 주석이 제안했던 개념인 '인류를 위해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과 아르헨티나 관료들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고, 아르헨티나는 공식 BRI 파트너가 됐다.
이 MoU와 더불어, 양국은 녹색 개발, 디지털 경제, 항공우주, BeiDou 내비게이션 위성센터, 기술 혁신 및 농업을 포함해 10건이 넘는 분야에서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