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TN “홍콩, 지난 25년간 세계의 기술 혁신 허브로 빠르게 성장”

(베이징 2022년 7월 4일 PRNewswire=연합뉴스) 홍콩의 중국 반환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자 이틀 동안 분주하게 홍콩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의 첨단 기술 허브인 홍콩과학연구단지(Hong Kong Science Park)를 찾아 환영을 받았다.

홍콩과학연구단지는 홍콩에서 가장 큰 연구개발(R&D) 및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기지다. 이곳에는 1,100개가 넘는 기업과 17,000개에 달하는 혁신가들이 입주해 있다.

인공 지능(AI) 대기업 SenseTime은 이곳에 입주한 기업 중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유일한 기업이다. 또한, 세계 굴지의 상업 드론 제조업체인 Da-Jiang Innovations (DJI)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2002년 홍콩특별행정구(HKSAR) 정부가 홍콩의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한 홍콩과학연구단지에는 첨단 과학 연구 장비를 갖춘 최고 수준의 연구실도 있다.

지금까지 세계적인 대학과 연구소가 홍콩 기반의 현지 대학과 공동으로 28개의 연구개발(R&D) 연구실을 운영했다.

총 연면적이 400,000㎡에 달하는 홍콩과학연구단지는 2021년 3월 기준으로 다양한 장비를 갖춘 23개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연구개발(R&D) 공간을 늘리기 위해 계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에 대한 높은 기대

시 주석은 홍콩과학연구단지 사찰 여행 중에 중국이 홍콩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에 홍콩이 국제 혁신기술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발표된 제14차 5개년 계획은 향후 5년간 중국의 사회 및 경제적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자 행동 지침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시 주석은 최근 수년간 홍콩이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초 연구, 인재 양성 및 혁신기술 개발 부문에서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자 홍콩만의 이점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세계지식재산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 지수(Global Innovation Index, GII)에서,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경제국 순위에서 14위에 올랐다.

시 주석은 "홍콩 정부는 경제 발전을 지원 및 주도하는 데 있어 기술 혁신의 역할을 십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그는 학술위원, 연구원 및 혁신 기업의 젊은 대표들과 홍콩과학연구단지에서 만난 자리에서, 홍콩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BA)에 위치한 본토 도시와 더욱 협력하고, 기업, 대학 및 연구소의 협력적인 발전을 강화하며, GBA를 세계적인 과학기술 혁신의 고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GBA의 혁신 파워 성장

GBA는 홍콩과 마카오라는 두 개의 특별 행정구와 이웃 광둥성에 위치한 9개 도시로 구성된다. 총면적은 약 56,000㎢이며, 중국 인구 중 약 6%가 이곳에 거주한다.

작년 GBA의 국내총생산(GDP)은 2017년보다 2조4천억 위안 증가한 12조6천억 위안(1조9천700억 달러)을 기록했다. 중국 대지 면적의 1%도 안 되는 GBA가 중국 GDP 중 11%를 차지한 것이다.

중국 과학기술부 차관 Shao Xinyu는 GBA가 혁신 역량을 꾸준히 키워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에 GBA 내 주장강 삼각주 지역에 위치한 9개 도시의 연구개발 비용이 3천600억 위안을 돌파하고, GDP 중 약 3.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수준은 2.44%다.

이 지역에 들어선 첨단 기술기업은 57,000개사를 돌파했고, 이들 업체가 획득한 특허 수는 약 780,000건에 달한다. 그중 100,000건 이상이 발명 특허다.

WIPO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지리적 혁신 클러스터 순위에서 선전-홍콩-광저우 클러스터가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특허와 과학 출판 측면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이 혁신 클러스터는 이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혁신 클러스터인 도쿄-요코하마와의 간격을 좁히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책

중국 과학기술부(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 MOST) 국제협력부장 Dai Gang에 따르면, MOST가 홍콩과 마카오의 과학과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홍콩과 마카오가 국가 혁신 제도 내로 더욱 통합되도록 도모하고자 일련의 조치를 시행했다고 한다.

MOST는 16개의 성급 핵심 실험실, 홍콩 내 6개의 중국 국가 공학연구센터(Chinese National Engineering Research Centers) 분점, 3곳의 국가 첨단 기술 산업화 파트너 기지, 2곳의 국가급 과학기술 기업 인큐베이터 등을 포함해 다양한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홍콩을 지원했다.

마카오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책이 도입됐다.

또한, MOST는 홍콩과 마카오 출신이 본토에서 혁신 산업 경력을 쌓고,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정책도 마련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2-07-03/Hong-Kong-on-highway-to-become-global-tech-and-innovation-hub--1blECIxf7X2/index.html 

 

출처: CGTN